꿈과 함께 걷는 길은 생각처럼 핑크빛이 아니었어. 아니, 핑크빛일 때보다 잿빛일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무엇을 그토록 열심히, 즐겁게 해 본 적은 없었어. 가끔, 행복은 뒤늦게 찾아오기도 해. 내 자리를 찾아가며 방황했던 순간들, 그때 미처 깨닫지 못했던 행복이 뒤늦게 찾아오는 때가 있거든.
가끔 네 걸음에 흥이 날 때도 있을 거야. 때로, 사방이 막힌듯한 막막함에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겠지. 그럴 때, 도망가지말고 그 길을 계속 걸으며 어딘가에 있을 희망을 꼭 바라보기를.
꽃은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니까 네가 가야 할 그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언젠가 너의 꽃이 활짝 피어날 거야.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이 짭조름한 여름날. 오채 (0) | 2019.09.30 |
---|---|
굿바이 사춘기. 박수현 (2) | 2019.09.29 |
이사. (5) | 2019.08.09 |
눈이 부시게. 시간의 의미.. (0) | 2019.03.06 |
다마요 하숙집의 선물. 오누마 노리코 (2) | 2019.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