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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이사.

by 노랑킹콩 2019. 8. 9.

갑작스레 가게 된 이사.
정든 곳을 떠난다는 건 참 싱숭생숭한 일인 것 같다.
'그곳에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새로운 곳의 주변사람들은 괜찮을까?' 하는 걱정.
'아랫층 사람들은??'

아이들이 있으면 걱정은 더 배가 되는 것 같다.
'이 녀석들이 적응을 잘할까?'
'학교에 이상한 애들이 있으면 어떻하지?'
'주변에서 사교육과 선행학습이 과열되어있으면?'
엄마는 그렇게 걱정에 걱정을 하다 내 정신은 산으로 가고 불안감은 더 든다.
그러다 결국 자신감이... 또르르르.....

어디든 사람사는 곳임은 똑같고, 지금 사는 곳도 좋은 사람들만 있는건 아닐테고,
난 아이들을 믿어주며 '잘할 수 있다.' '넌 반짝이는 아이란다.' 응원을 해주면 되겠지만
나의 걱정은 혼자 안드로메다. 우주 정복할 요량이다.

이런 걱정으로 살이 빠지는건 좋은데 얼굴살이 제일 먼저 빠져 팔자주름이 더 생길까 현실적인 생각까지 미치는 중....
문제는 살도 안빠지네.... 노랑 아기킹콩들 방학이라 더 찌고 있네;;;
잘살아보자! 힘내보자! 잘될거야! 지금 이 난관을 잘 극복해보자! 오늘도 파이팅을 해야지.
난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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