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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바다의 뚜껑 - 요시모토 바나나

by 노랑킹콩 2019. 1. 9.


내가 테이블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빙수를 먹는 동안, 초등학생쯤 되는 여자아이들이 동전을 손에 쥐고 찾아와, 벤치에 조르륵 앉아 새까만 맨발을 달랑거리며 빙수를 먹었다. 아마도 언니나 사촌에게 물려받았을 헐렁한 옷을 입은 모습으로 조잘거리면서 마지막 한입까지 달콤한 꿈이라도 꾸듯 먹는 아이들의 기분이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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